김정겸 교무처장의 ‘강사제도 개편에 대한 추진경과와 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추진배경, 추진경과, 강사법 주요내용, 강사현황, 강사법시행 대비 준비사항 등의 소개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정겸 교무처장은 "강사법이란 시간강사의 열악한 처우와 고용 불안정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시간강사에게 교원의 지위를 부여하고 임용기간을 보장해주는 등 신분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해 발의된 법안"이라며 "현재 유예된 상황인 가운데 보완강사법이 2017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계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대는 학기별로 시간강사를 700명 내외로 위촉하고있다"며 "이중 전업강사는 500명 내외로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충남대는 강사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달부터 TF팀을 운영중에 있다"며 "임용 기준과 채용절차 등 학칙·관련 규정 등의 제 개정 검토와 신규 임용, 재임용 등의 심사평정 기준 등 세부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정토론에서 이향배 기초교양교육원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는지 모르는 상황으로 후속세대 양성의 어려움과 강사료 문제 등이 예상되지만 교양과 전공 과목을 별도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교양과목 강사는 기초교양교육원 소속으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성심 인문대학장은 시간강사는 "학과와 대학원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고 시간강사의 선발과 추천, 평가까지는 학과에 두고 교양과목 수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역할은 기초교양교육원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철 자연과학대학장은 "자연대는 수학과, 스포츠과학과, 무용학과 등 학과 성격이 다양하다"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통합적 교양강의의 필요성, 학과간 장벽 제거, 융합적 교과목의 재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는 교양교과목의 재정비, 일부학과의 강의전담교수의 시수 한계 등을 지적하는 등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