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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린이재활병원 "공공성 확보 위해 국립병원 건립돼야"

대전시, 23일 건립방안 시민대토론회 열어…100병상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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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23 19:46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23일 대전시가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는 23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제19대 대선공약 및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100대 과제에 선정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논의와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경훈 대전시 의회 의장과 국회 이상민 의원 등 정치계 인사와 황경아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박태규 지체장애인협회장 등 장애인단체장, 장애인복지시설장,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원 대전대학교 교수와 김동석 토닥토닥 이사장, 이병권 건양대학교 교수, 권순오 대전시교육청 장학관, 이선옥 대전장애인부모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섰고, 시민의 질의답변을 통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대전세종연구원 장창수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어린이재활병원은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고, 규모는 100병상, 공공성 확보와 지방재정의 한계점을 고려해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모델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국립이 어려울 경우 건립비와 운영비는 최소한 국비 80% 지방비 20%로 지원돼야만 지속 가능성이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패널로 참여한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은 "성인의 37배에 달하는 장애아동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처음으로 건립하는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은 제대로 된 병원을 건립하고 집중치료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택수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대전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어린이 재활병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이미자 장애인복지과장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장애부모들의 가장 큰 희망으로, 오늘 시민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중심으로 장애아동 부모들이 원하는 새로운 모델의 어린이재활병원을 설정해 나가면서 토론회 결과를 종합해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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