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진행된 전시기간에는 대전 지역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400여 명의 관람객이 창작센터를 찾아 전시를 관람하고 관련된 자료를 보면서 대전 지역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재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 결과보고전’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발한 신미정 작가와 임승균 작가가 대전의 근대 역사와 자연 유산을 조사·연구해 작품으로 풀어냈다.
신미정 작가는 유성구 숯골마을의 주민이었던 어르신의 이야기를 통해 자의적이거나 타의적으로 타지인으로 살아내야 했던 삶의 애환과 이주와 생존에 관한 대전의 근대 이야기를 담아냈다.
임승균작가는 대전의 생태환경을 이루는 흙, 물, 공기, 나무와 같은 기본 원소들로 독특한 상상과 실험의 과정을 통해 대전 근대 역사의 중요한 요소인 학살이라는 잊혀진 역사를 드러냈다.
한편,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는 잠재된 대전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가의 시각으로 발굴·투영해 대전의 예술적 가치와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로서 올해 3년 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