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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점수 높으면 수시보다는 정시

수능 이후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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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23 18:08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후, 12월 12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이번 주요대학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화와 영어 가감제 도입, 모집비율 축소 등 여러 변수가 생겼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대학별 입시요강을 분석해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따져 보고 희망대학의 정시전형 변화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 제일학원의 도움으로 수능 이후 대입 지원전략을 정리했다.

◇ 수능 이후 수시모집 지원전략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채점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가채점을 해 영역별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입시기관에서는 수능이 끝나면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 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 본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려우면 수능 이후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원서 접수를 한 수시 논술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수시 대학별고사인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는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로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하자. 논술전형은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일부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단과 대학별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 등은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이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데 수학과 과학에 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한다.

최근의 논술고사는 제시문을 교과서와 EBS 교재 범위 내에서 출제함으로써 다소 평이해지고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추어 답안을 작성하기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추어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정시모집 지원전략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서는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각 전형 요소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서 과목 간 성적 차이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진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정시에서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연세대와 이화여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에서 모집하는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은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조정된 대입일정 꼭 확인해야

수능 연기에 따라 시험 이후 치러질 예정이던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면접·적성고사 등 각종 대입일정도 일주일씩 늦춰졌다.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 홈페이지 등에서 바뀐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6~9일 중 3일 이상이다. 고려대와 같이 나흘 동안 원서접수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입학전형 기간은 모집군별로 다르다. 가군은 내년 1월 10~18일, 나군은 내년 1월 19~27일, 다군은 내년 1월 28일~2월 5일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6일까지다. 등록기간은 내년 2월 7~9일이다. 이후 미등록충원 합격통보는 내년 2월 20일까지, 등록마감은 내년 2월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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