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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수능’…국어·수학 작년만큼 어려워

절대평가된 영어가 대학 지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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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23 19:58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1교시 결시율 높아져…수능 최저학력 미적용 증가 때문인 듯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 으로 불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국어와 수학 영역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한 우려는 다소 해소 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어영역이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된 것을 고려한다면 올해 시험도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2교시 수학영역은 이과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문과계열 수험생들이 보는 '나형'은 9월 모평이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는 평가다. 또 어법 및 빈칸 추론 유형과 간접 쓰기(순서 배열하기와 문장 삽입) 유형에서는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 연계율은 국어는 71.1%였으며, 수학 가형과 나형 70.0%, 영어 71.1%,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모두 70.0%였다.

대전·세종·충남·충북 121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시행된 이번 수능에는 5만 4755명이 응시했다.

1교시 결시율은 대전·세종·충남·세종지역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이 같이 올해 전체 수능 결시율이 지난해 보다 높아진 이유는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2월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필수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한기온 대전 제일학원 이사장은 "수험생들은 수능 직후부터 일정별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며 "포항지진으로 인해 변경된 대입 일정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처음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영역의 경우 성적 반영방법과 등급간 점수 차이도 대학마다 다르다"며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전형 방법에 자신의 성적을 대입해 어느 전형에 지원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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