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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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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23 20:23
  • 기자명 By. 강주희·김다해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을 방문, 수험생과 수험생을 응원하러 나온 학생, 학부모, 시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가채점 점수 높으면 수시보다는 정시”

수능 이후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후, 12월 12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이번 주요 대학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화와 영어 가감제 도입, 모집비율 축소 등 여러 변수가 생겼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대학별 입시요강을 분석해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따져 보고 희망대학의 정시전형 변화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 제일학원의 도움으로 수능 이후 대입 지원전략을 정리했다. 
 
◇ 수능 이후 수시모집 지원전략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채점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가채점을 해 영역별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입시기관에서는 수능이 끝나면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 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본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려우면 수능 이후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원서 접수를 한 수시 논술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수시 대학별 고사인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는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로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하자. 논술전형은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일부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단과 대학별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 등은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이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데 수학과 과학에 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한다. 
최근의 논술고사는 제시문을 교과서와 EBS 교재 범위 내에서 출제함으로써 다소 평이해지고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추어 답안을 작성하기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추어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정시모집 지원전략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서는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각 전형 요소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서 과목 간 성적 차이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진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정시에서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연세대와 이화여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에서 모집하는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은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조정된 대입일정 꼭 확인해야
수능 연기에 따라 시험 이후 치러질 예정이던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면접·적성고사 등 각종 대입일정도 일주일씩 늦춰졌다.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 홈페이지 등에서 바뀐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6~9일 중 3일 이상이다. 고려대와 같이 나흘 동안 원서접수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입학전형 기간은 모집군별로 다르다. 가군은 내년 1월 10~18일, 나군은 내년 1월 19~27일, 다군은 내년 1월 28일~2월 5일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6일까지다. 등록기간은 내년 2월 7~9일이다. 이후 미등록충원 합격통보는 내년 2월 20일까지, 등록마감은 내년 2월 21일까지다.
 
이모저모
 
‘수능 대박’기원하는 열띤 응원전‘눈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대전지역 각 시험장 앞에서는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져.
이른 아침부터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피켓과 현수막 등을 펼쳐 보이며 목청 높여 응원하기도
 
전통음악 개사해 응원 힘 실어 
○… 둔원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전외고 1, 2학년들이 학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음악을 개사해 선배들의 응원에 나서.
○… 후배들의 응원과 격려에 시험장 입구는 활기차
전다예(17·대전외고)양은 “선배들이 12년 동안 힘들게 공부한 게 마무리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밤새고 새벽 4시 30분부터 응원준비를 했다”며 “선배들이 후회 없는 시험을 치르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응원 위해 새벽 2시부터 부랴부랴
○… 둔원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새벽 2시부터 같이 걸어서 응원 나온 유성여고 1, 2학년 학생들로 가득해
○… 유민원, 박상미(17·유성여고)양은 “선배들 덕에 든든한 학교생활을 보냈다”라며 “이제 든든한 후배가 될 수 있도록 전날 밤부터 선배들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 잘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사탕과 초콜릿 등을 포장했다”고 말하기도
 
핫팩과 사탕으로 긴장감 녹여요
○… 수능이 치러진 둔원고등학교에서는 수능을 보러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이른 아침부터 핫팩과 사탕을 수험생들에게 제공해 추운 아침 따뜻함을 더해
김승철(28), 박성용(22) 씨는 수험생들에게 일일이 준비한 사탕과 핫팩을 나눠주며 따뜻한 응원을 펼쳐.
 
“잘할 수 있어” 한마디에 미소 한가득
○… 대전 둔산여자고등학교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
○… 서상철(36), 홍관표(33) 씨는 보온냉장고에 따뜻한 캔커피와 초콜릿을 나눠주며 “잘할 수 있어”라는 말에 긴장한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미소.
 
 “선배들이 소음피해 없이 잘 봤으면…”
○… 둔산여고 근처에는 ‘수능시험 소음자제’ 라는 팻말을 든 학생들이 학교주변에서 소리 없는 응원.
○… 배소희, 박은아, 이지현, 김지원 (18·둔산여고) 학생들은 “선배들이 방해받지 않고 좋은 결과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제자 12년 동안 고생했다”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대전 둔원고등학교에서 한 선생님이 시험장에 들어서는 제자의 손을 붙잡고 안아주며 격려했다.
 
지각에 착각에… 수험생 수송작전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오전 8시 6분께 대전 반석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이 시험장을 착각해 당황하고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 시험장인 지족고등학교로 신속히 수송.
○… 대전 동구에서는 이날 8시 5분께 수험장에 늦을 것 같다며 어머니와 함께 천동 파출소를 찾아온 수험생을 시험장인 충남여고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등 대전경찰은 이날 총 14명의 수험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
 
“덕분에 무사히 시험봤어요”
○… 예산에서는 학생이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오자, 경찰이 집에서 수험표를 가져다주는 등 충남경찰은 이날 26명의 학생을 고사장으로 태워다 줘 무사히 시험을 치러.
○… 이 날 오전 8시 5분께 충주시 충주여고 앞에서는 시험장을 잘못 알고 온 수험생을 경찰이 예성여고까지 수송해 입실 마감 시간을 1분 앞두고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
○…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서는 딸을 태우고 수험장을 가다 길을 잃은 남성의 요청으로 경찰이 순찰차를 이용해 수험생을 무사히 시험장에 수송하는 등 충북경찰은 이날 수험생 12명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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