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경기 전망에 대한 심리 지수가 대폭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엿볼 수 있었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 심리 지수는 전달보다 2.8p 상승한 113.6을 기록했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기준값인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반대로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달 소비자 심리 지수는 지난 5월(106.9) 이후 낙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110대를 돌파한 데 이어 가파르게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국 평균 소비자 심리 지수도 1.4p 앞질렀다. 올 하반기 들어 전국 평균은 107~112 구간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아울러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 형편 소비자 심리 지수는 전달보다 4p 상승한 98이었다. 역시 지난 5월 90대에 들어선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6개월 뒤의 예상 생활 형편은 전달보다 1p 떨어진 105였다. 지난 5월 100대를 진입한 뒤 100 초중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뒤의 가계 수입 전망 소비자 심리 지수는 전달보다 1p 떨어진 105, 6개월 뒤 소비 지출 전망은 2p 상승한 111로 각각 나타났다.
현재 경기 판단과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 심리 지수는 전달보다 모두 8p 상승하며 각각 101과 110을 기록했다.
이밖에 취업 기회 전망의 경우, 전달보다 4p 상승한 105였다.
한편, 본부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대전·충남지역 725가구를 대상으로 경제 인식과 전망 등 소비자 동향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