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교향악단의 2017년 마지막 연주회인 송년음악회는 솔리스트, 앙상블, 바이올린과 소프라노 협연 등 클래식 명곡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초청해 따뜻한 송년의 밤이 될 예정이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Slavonic Marc Op.31, 슬라브 행진곡 작품 31’은 러시아 음악협회가 터키와 전쟁 중인 세르비아를 지원하기 위해 차이콥스키에게 의뢰한 작품으로, 창작에 대한 열정을 살펴볼 수 있는 초기 작품 중 하나이다.
이어 브루흐의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작품26’을 김내리(울산대학교 교수)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선보인다. 1868년 작곡된 작품으로 브루흐가 남긴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며 오늘날에도 자주 연주되는 협주곡으로 손꼽힌다.
다음으로 소프라노 서활란과 청주이쏠리스트 앙상블이 푸치니의 오페라‘잔니스키키’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중 ‘밤의 여왕 아리아’, 비제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협연으로 들려준다.
끝으로 브람스가 처음으로 작곡한 관현악곡으로 변주곡 형식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Variations on a Theme by Joseph Haydn Op.56. 하이든 주제에 따른 변주곡 작품56‘을 청주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지휘로 대미를 장식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다채롭게 선보이는 송년음악회와 함께 한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