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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리베라 유성 갑질폐업 중단해야”

85개 시민단체, 당정, 지자체에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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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30 18:1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호텔리베라는 갑질폐업 집단해고 즉각 중단하라"

대전 유성구 '호텔 리베라 유성'이 폐업절차를 밟으며 전체 직원에 대해 해고 통보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폐업 철회를 위한 사태 해결에 나섰다.

30일 대전지역 85개 종교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하고 "호텔 리베라 폐업사태는 재벌의 불법 부실 경영으로 비롯한 '갑질 폐업'이므로 정부와 여당, 대전시와 유성구청이 폐업 중단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호텔 리베라 유성의 본사인 신안그룹은 25개 계열사를 소유한 재계 79위 그룹임에도 136명의 노동자를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모는 갑질을 하고 있다"며 "회사측은 노동자를 배려하고, 경영개선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텔 리베라 유성은 중부권 유일의 특5급 호텔로 명실상부한 유성관광특구의 버팀목이었다"며 "하루아침에 폐업한다면 근로자의 생존권뿐만 아니라 입점업체와 협력업체, 주변상인들도 타격"이라며 폐업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전 호텔 리베라 노조 등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1일 사내 게시판에 '근로관계 종료 통보'라는 제목의 공문을 게시하며 본격적인 폐업절차에 돌입했다.

공문은 경영악화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불가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호텔을 운영하고 폐업한다며, 직원 136명에 대한 근로관계를 종료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리베라 호텔 유성이 폐업하면 유성관광 특구가 빠르게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호텔업계 포함 지역사회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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