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최근 포항 지진과 여진으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으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 직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지진 발생과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상황전파 후 열차 복구를 위한 차량, 토목, 전기, 신호, 승무분야 직원들의 출동, 사고열차 견인, 손상된 궤도와 신호설비 복구, 전차선 정상화 순으로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도 필요하다”며 “도시철도 승차시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먼저 객실의 고정된 물체를 잡고 차 내 안내방송에 따라 대피해야 하며 임의로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반대편 선로의 열차에 부딪치거나 고압선에 감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희엽 기술이사는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지진에 대비한 훈련을 통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