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은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예술강사들이 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함께 예술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신청학교 중 예술강사 미배치 학교를 대상으로 기획된 '찾아가는 예술수업'은 지난 9월 충남 도내 문화예술교육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추진해 총 4개 단체를 선정,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해 지난달 3일을 시작으로 도내 각지의 미배치 학교 및 신청 학교에 찾아가 예술수업을 했다.
이 수업은 한 해 동안 예술강사의 지속적인 출강을 통해 학생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는 달리, 하루 4시간 총 1회의 응축된 시간 안에 문화예술 공연, 예술수업, 아이들의 공연이 하나로 엮어 진행됐다.
2017년 첫발을 떼는 수업임에도 참여 학생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프로그램 구성, 예술수업 진행자의 전문성과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 관리에 더해 수업을 뒷받침하는 학교의 협조도가 높아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예술가와 함께 만드는 한옥', '찬란한 백제의 향기-문무도인이 되어보자', '얘들아 탈춤이랑 놀자', '체험 뮤지컬, 별나라를 구한 용병' 등 하나의 예술 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흥미와 창의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총 20개 학교 약 1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충남문화재단 신현보 대표이사는 "2017년에 얻은 성과와 개선 방향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예술수업이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 함께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과 창의력 신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