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 청주의 젊은 디자인’展은 청주시립미술관의 본관인 대청호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소장품 10점을 소개와 더불어,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80년생의 청년 디자이너 및 크리에이터들이 소장품을 해석한 디자인 및 관객체험형태로 만든 전시이다.
그동안 청주지역의 디자이너들을 조명한 기회가 흔치 않았던 만큼, 현재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년디자이너들의 작품 출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작품 개념이 디자인 제품으로 실제 제작과 판매까지 이뤄진다.
이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각 팀별로 선정한 소장품의 이미지와 작품의 개념을 차용하여 예술적 감성과 대중성을 담은 아트상품을 개발했다.
각 아트상품은 디자인별로 총 6종으로 각각의 제품은 청년디자이너들이 바라본 소장품에 대한 해석과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마이 페이버릿 띵스’는 이보영과 홍병학의 동양화 작품을 팝아트로 재구성한 그림엽서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우표를 함께 세트로 구성한다.
‘위아낫컴퍼니’는 송일상의 작품의 시각적 특징들을 그래픽으로 풀어낸 타공노트와 작품 개념의 모티브로 한 손거울을 제작하고,‘25일의 딥박’은 이유중 작품의 소재인‘소나무’로 만든 일러스트와 카피문구를 담은 금속 뱃지를 선보였다.
‘모노트리’는 박영대의 주요 작품 소재인 ‘보리’가 발효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맥주라는 것에 착안해 보리 그래픽이미지가 담긴 맥주컵 패키지를 구성하고, 모노트리는 사윤택과 최민건의 작품이 보이는 각도에 따라 두 개의 이미지로 보이는 렌티큘러 방식으로 제작한 엽서로 탈바꿈시켰다.
미술관 관계자는 “각 팀이 제작한 아트상품들은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디자이너들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들의 활동. 동시에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의 우수한 소장품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가치가 시민에게 좀 더 친근하게 전달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전시를 위해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본 제품들은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안내데스크에서 12월 초부터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상품이 소진 시까지 구입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미술관으로 문의(T.201-265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