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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촌 대상 시상식] 대상-삼성전자로지텍㈜

'우리는 한 가족'…해가 갈수록 정 더욱 두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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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03 19:25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로지텍주식회사 임직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보은 삼승 천남3리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제12회 1사1촌 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대상은 삼성전자로지텍주식회사(대표 성재현)이 수상했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지난 2013년 4월 도농교류 정신을 앞세워 충북 보은군 삼승면 천남3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결연기념으로 자매마을회관에 양문형 냉장고를 기증, 자매마을에서는 임직원들의 주말농장 활용 의미로 사과나무 10그루를 분양했다.

회사에서는 결연을 마친 다음 날 자매마을에서 농사지은 쌀로 밥을 지어 전 사원이 식사를 하며 한 식구가 됐다.

또, 분양 받은 사과나무에서 수확한 사과를 본사 식당에서 후식으로 나눠 먹었다.

어르신 장수사진을 찍어 주던 촬영행사는 좀 더 발전해 장수사진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어서 현상, 인화해 주는 것으로 넘어갔다.

첫 해에 결연기념으로 마을회관에 냉장고를 보냈던 것도 에어컨, 제습기, 김치냉장고 등으로 커져 나갔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 5년 동안 매년 명절 자매마을 농산물을 단체구매, 농번기 일손돕기 봉사,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이 회사에 들어오는 신입사원은 12월에 이 마을에서 봉사활동도 벌이는 것도 정례회 됐다.

첫 해에는 사과나무 10그루를 분양받았지만 올해는 29그루로 3배 가까이 늘어났고, 회사와 마을의 정도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양재영 상무는 "당연히 해야 할 봉사를 했는데 충청신문사 1사1촌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무엇보다도 우리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성재현 사장님과 전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이 마을과 더욱 돈독한 정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축하를 위해 현장에 참석한 보은 상승면 천남3리 이상각 이장은 "해마다 농산물을 팔아주고 마을회관에 각종 전자제품까지 기증해 마을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삼성로지텍 직원 모두가 한가족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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