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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령 인구도 '동서 격차'

17만 명 중 7망명 동·중구에 거주…고령자 비율 11.3%, 전국 평균에 2.3%p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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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06 14:30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 대전시청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시가 비교적 '젊은 도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령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돈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원도심으로 불리는 동구와 중구는 고령 인구가 신도심을 크게 웃돌면서 '동서 격차'를 보였다.

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실버세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전에 사는 65세 이상 인구는 17만1000명으로, 지역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3.6%보다 2.3%p 낮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에서는 부산 15.4%, 대구 13.3%, 서울 13%, 광주 11.8% 다음이다.

대전 고령 인구 비율은 1995년 4.5% 이후 2000년 5.5%, 2005년 7%, 2010년 8.8%, 2015년 10.8%를 각각 기록하면서 계속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고령 인구 증가율보다 1~3%p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전은 지난해 전체 인구가 전년 대비 줄었지만, 고령 인구 증가율은 계속 상승했다.

지난해 대전 전체 인구는 2015년보다 3000명 줄어든 151만6000명이었지만, 고령 인구는 17만1000명으로 오히려 7000명 늘어난 것이다.

자치구별 고령 인구 비율을 보면 원도심 쏠림 현상도 엿볼 수 있다.

대전 전체 고령 인구 17만1000명 가운데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에만 7만3000명이 몰려 있다.

고령 인구 비율을 보면 동구 15.7%, 중구 14.8%, 유성구 11.8%, 대덕구 10.0%, 서구 7.2%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고령자 가구는 대전 전체 가구의 15.9%인 9만5000가구로, 이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32.1%로, 여성 비중은 73.6%였다.

고령자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약 3000명이고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암이었다. 특히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22.4%, 기초연금 수급률은 63.9%, 국민연금 수급자는 35.3%로 각각 나타났다.

60세 이상 인구의 노인 고충으로는 3명 중 1명(34.9%)이 '경제적 문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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