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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택공급시장 위축

12월 HBSI전망치 12P 큰폭 하락... 규제강화, 금리인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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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06 16:3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주택공급시장의 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비수기에 정부의 규제강화와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주택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질 않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 발표한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대전지역 12월 HBSI 전망치가 72.2로 나타나 전월(85.0) 대비 무려 12.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비수기인 동절기에 본격 접어들고 정부의 8.2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대책 등이 연이어 발표된데 이어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면서 주택공급시장 여건이 나쁘다는 인식이 우세해지고 있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주택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주택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충남(63.1)과 세종(73.5)은 전월보다 HBSI 전망치가 각각 4.2포인트, 4.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망치가 60~70선에 머물고 있어 주택공급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다.

특히 충북지역은 50선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주택공급시장이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공급시장 위축은 규제강화 정책이 본격화되고, 6년 5개월 만에 금리인상이 시현된 결과"라면서 "향후 하강국면 지속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주택사업자는 신규 주택사업 추진 시 신중한 전략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강국면이 지속되는 공급시장 여건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철저한 지역시장 분석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월 전국 HBSI 전망치는 66.3으로 전월대비 2.8포인트 상승했지만, 2개월째 60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만 80선을 유지하고, 대부분 지역은 60~70선으로 본격적인 하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2년간 12월에 공급과잉 논란, 가계부채 규제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지수 값이 40선까지 급락한 탓에 올 12월 HBSI 전망치가 전년동월에 비해 25.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택공급시장 여건이 나쁘다는 인식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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