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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배경 특별한 연극 '아일랜드', 연말 대전 공연

박준우 연출, 14일부터 24일까지 대전 소극장 '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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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06 12:09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연극 아일랜드에 출연하는 배우 정사사, 연출 박준우, 배우 정아더(왼쪽부터).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연말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연극 '아일랜드'가 대전 소극장 '고도'에서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공연한다.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배경으로 한 특색있는 작품으로 연극 연출가 박준우(39)가 다시 해석돼 국내 정상급 배우에 의해 공연된다.

2인극인 '아일랜드'의 주연 배우 정아더(33)와 정사사(29)는 형제 연극배우로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 있어 이목을 끌고 있고, 공연시간 1시간 30분 동안 연극의 묘미를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아일랜드'는 1974년 극작가 아돌 후가드의 연출과 흑인배우 존카니와 윈스톤 앵표나가 초연한 작품으로 남아공의 인종분리 정책을 고발한 작품이다.

주제가 조금은 먼 나라인 남아공의 인종 분리이긴 하지만 역사와 현실을 보는 관점 따라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민주주의와 빗대어 볼 수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남아공에서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한 죄수만 갇힌 남태평양의 로빈 섬을 배경으로 감방 안에서 주인공 '윈스턴'과 '존'의 극한 상황을 표현해 인간의 존엄성과 법의 모순을 고발한다.

연출가 박준우는 "괜찮은 작품을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며 "가족, 연인이 연말연시를 맞아 공연을 관람해 연극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출가 박준우는 모스크바 국립 쉐프킨 연극대학교를 졸업하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카라마조프의 형제' 등 다수 작품을 연출하는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 체호프 150주년 페스티벌'에서 연출, 작품,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월요일도 공연)·주말 오후 5시. 관람료 일반(대학생)3만원· 학생(중·고) 2만원. 문의 010-9939-1999, 042-221-0045(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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