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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서 상수도관 파열 도로 침수 ‘아찔’

주택까지 물 들어와 주민 대피… 도시公, 임대아파트 제공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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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07 19:39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김다해 기자 = 7일 오전 4시 27분께 대전 동구 효동 한 도로의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가 침수됐다.

물이 인근 저지대 주택가까지 유입되면서 주민 7명이 대피했다.

동구청과 소방당국, 경찰 등은 도로를 통제한 뒤 펌프카 등을 동원해 물을 빼내고 상수도관 복구 작업을 했다.

상수도관 파열 여파로 도로에 가로 4∼5m 크기의 땅 꺼짐 현상까지 발생,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양방향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구청 등은 상수도관이 노후해 파열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구는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 피해 상황은 부상자 1명과 재산 피해 8세대로 확인했고 이에 따른 긴급 복구 조치와 신속한 피해조사 후 보상대책 마련을 병행하고 있다.

구는 먼저 파손도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인동네거리에서 효동네거리를 부분통제 후 상수도 누수 부분에 대한 응급복구 시행해 오후 4시 경 복구 완료했다.

부상자 1명에 대해서는 인근 정형외과에 입원 조치했고 이재민 1세대를 위해 인동 순환형 임대주택 2채를 빌려 임시주거시설로 이주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재산 피해를 받은 주민을 위해 구청 직원 30여 명이 응급복구와 현장지원을 자생단체 회원 30여 명이 자원봉사를 지역자율방재단 10명이 현장 복구를 지원했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영조물 배상보험에 따라 피해세대에 대한 보상을 시행하고 전기시설을 점검했으며 재해구호물품과 응급구호셋트 3박스를 지원했다.

한현택 구청장은 “상수도는 시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는 긴급구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구가 혹한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인동 누리보듬 아파트 2세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입주절차를 대전시 등과 협의중이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침수피해가구는 5인가족으로 어린이와 노인이 포함돼 있어 신속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올해 준공된 인동 누리보듬 아파트는 총 224세대 규모이며, 입주를 하기 위해선 해당 지역 주민센터에 입주 신청 후 입주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사는 긴급한 재난이 발생했고 특히 혹한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별다른 심사절차 없이 우선적으로 공가세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공사는 침수피해가구의 입주에 대비해 난방시설 등 해당세대를 사전점검하고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긴급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7일 중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피해가구는 침수된 주택의 보수가 끝날 때까지 인동누리보듬 아파트에 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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