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는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구가 혹한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인동 누리보듬 아파트 2세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입주절차를 대전시 등과 협의중이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침수피해가구는 5인가족으로 어린이와 노인이 포함돼 있어 신속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올해 준공된 인동 누리보듬 아파트는 총 224세대 규모이며, 입주를 하기 위해선 해당 지역 주민센터에 입주 신청 후 입주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사는 긴급한 재난이 발생했고 특히 혹한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별다른 심사절차 없이 우선적으로 공가세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공사는 침수피해가구의 입주에 대비해 난방시설 등 해당세대를 사전점검하고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긴급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7일 중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피해가구는 침수된 주택의 보수가 끝날 때까지 인동누리보듬 아파트에 거주할 예정이다.
한편 동구 인동의 한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상가와 주택 일부가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