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시행됐던 수거 운동 결과 구에서 2만4490kg의 폐건전지가 수거됐으며 이는 중구 구민 1명당 0.098kg에 해당되는 수치로 대전시 자치구에서 가장 많은 양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봉투에 혼입되는 건전지의 효과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중구 지역 내 355개의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로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내 전년 대비 약 30% 수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폐전지를 재활용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지만 일반 쓰레기 등과 혼합해 버리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분리수거가 꼭 필요하다”며 “폐건전지 모으기는 환경 정화와 자원 절약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폐건전지 집중 수거 운동으로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1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