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18년 충남교육 예산심의에서 이례적으로 157억여 원을 무더기로 삭감시켜 큰 충격과 함께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위원회가 예산삭감으로 주저앉힌 사업들은 김지철 교육감의 주요 공약사업이라는 점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보수정당의 진보교육감 견제용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교육시책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정부보조금 예산까지 마구잡이로 삭감하고 평소 도의회에서 우려와 대책을 촉구해오던 학교폭력 예방 관련 예산까지 통째로 삭감하면서 도의회가 스스로 예산 삭감의 무원칙함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혁신, 민주, 인권 등을 위한 예산을 무더기 삭감하고 이를 정치적 성과로 내세우는 교육위원회가 과연 이런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기는 한지 묻고 싶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자치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삭감시킨 교육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번 예결산위원회에서 현명한 판단으로 관련 예산을 복원시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