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각사가 제공한 마일리지로 통신비를 결제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가 완료될 경우 전산 작업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3월 이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레인보우포인트’, KT는 ‘장기 보너스마일리지’, LG유플러스는 ‘ez포인트’라는 이름으로 종량제 가입자에게 1000원당 5∼10원 정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마일리지는 이통 3사가 매년 초 일괄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와는 별개로, 7년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소멸한다.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동 소멸한 마일리지는 1655억 원에 달한다.
소비자는 이동통신 3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이용자 대부분이 월정액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혜택을 보는 종량제 가입자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