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은 농업용수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도내 46개 하천을 대상으로 4월, 7월, 10월 3회에 걸쳐 산도(pH), 용존산소량(DO), 부유물질(SS)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극심한 가뭄을 보이던 4월에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이 평년보다 약간 높게 검출됐으나 모두 허용기준치 이하였고 7월, 10월 조사결과에서는 전 항목이 허용기준치 이하였다.
지하수도 20개 지점(논 10, 밭 5, 시설재배지 5)에 대해 4월과 7월 2회 진행한 수질조사에서는 산도(pH), 질산태질소(NO3-N), 카드늄, 수은, 납 등 중금속 17개 항목에서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기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업용수 대책자료로 활용하고 유관기관과 자료를 공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농기원 이진일 연구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내 농업용수로 활용 중인 하천수와 지하수의 수질이 정확히 파악됐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농업용수 수질관리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