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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합덕제 연구 본격화 신호탄

당진시, 합덕제 연구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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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13 19:32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올해 10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된 당진 합덕제의 다각적인 조사와 연구의 필요성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 ‘당진 합덕제를 마주하다 : 역사적 가치의 재발견’이 지난 13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기조발제에 나선 한국배수관개위원회 이승원 이사는 합덕제가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로 관개농업 발전의 이정표이자 식량증산의 우수한 증거자료라는 점, 설계 및 시공 기술 등의 공학적 관점에서 당대를 앞선 시설물이라는 점, 과거 역사·문화적 전통의 특징과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의 가장 큰 의미로 운영 당국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합덕제에 대한 계획과 관리를 향상시켜 당진 시민과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한 것을 꼽았으며, 향후 합덕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학술적 뒷받침이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기조발제 이후 이정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최진용 교수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이경복 연구부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최진용 교수는 농업수리학적 관점에서 수치지도로 산정한 유역면적과 저수량 추산 및 홍수량 산정을 통해 합덕제가 오늘날 농업용 저수지와 비교해 상당히 넓은 면적에 관개했음을 발표했으며, 사료와 자료의 추가수립을 통한 농업수리학적 추가연구와 더불어 인근 토지의 이용변화 등에 관한 연구대책 수립을 제안했다.

또한 이경복 연구부장은 당진 합덕제의 축조시기, 수축사 등에 관한 사료를 제시하고 역사적 변화 가정을 소개하며 당진시와 합덕제의 미래관계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합덕제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강화하고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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