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의회는 충주시와 충주경찰서, 충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충주교육지원청 등 13개 기관·단체로 구성돼 있다.
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지원과 관련된 사업 협의 및 협력 방안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1년 3월 구성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날 회의는 경찰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교육지원청, 시청 순으로 올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수사례뿐 아니라 사업 추진 중 아쉬운 점과 당부사항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의를 주재한 민광기 부시장은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경제ㆍ문화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탈북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에는 186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올해 무료 법률상담, 집단 심리상담, 합동 추석 차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