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공연은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육적인 가치를 포함해 현대 사회의 각박한 삶 속에서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진정한 효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공연은 1950년대 충청도 어느 산골마을에서 병든 부모와 함께 허드렛일로 끼니를 연명하면서 빚 독촉에도 시달리는 등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스무 살 처녀 영순의 삶을 그렸다.
최고 여배우 이서영, 품바 달인 이계준, 원로 연극인 정태균, 이양희, 원로가수 강선애, 박강정, 한나래예술단 연극배우 윤범호 등이 열연한다.
해설자로 나서는 코미디언 김성남의 입담과 노래는 이 공연의 백미다.
군 관계자는 “이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핵가족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우리의 가족문화를 깨닫게 한다”며 “공연 관람을 통해 각박한 삶 속에서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군민들이 가족과 함께 많이 오셔서 공연을 관람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