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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35년까지 인구 156만 명으로 늘어

유성구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 고령인구 20% 초과…초고령화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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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15 19:55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15일 대전시가 코호스트요인법을 적용해 '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다. 사진은 대전 및 자치구별 고령화 속도.
- 향후 20년간 인구 변화로 본 사회문제 예측·미래사회 대비 가능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 인구가 2035년에 156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통계는 5개 자치구별 출생, 사망, 인구이동의 최근 추이를 반영한 코호트요인법을 적용해 2015년 기준인구를 중심으로 향후 20년간의 2035년까지 상주인구(내국인+외국인)를 전망한 결과다.

15일 대전시는 저출산·고령화의 지역간 속도 격차와 최근의 인구여건 변화에 따른 자치구별 미래인구를 전망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에 활용할 '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다.

현재 대전시 인구는 2013년 말 153만2811명에서 2016년 151만4370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다.

코호트 요인법은 인구 구조 변화의 주요 요인을 출생률, 사망률, 인구이동률로 보고 각각의 연령별·성별 그룹에 따라 인구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는 2035년 40만8000명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구와 대덕구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와 서구의 인구는 감소하다가 2020년을 기점으로 반등해 각각 25만명과 50만명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생아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대전의 중위연령은 2035년 48.4세로 2015년에 비해 9.8세 높아질 전망이다.

전국 51.1세보다는 2.7세 낮은 수준으로 2035년 유성구 중위연령은 43.6세, 서구 47.0세이며, 동구, 중구, 대덕구는 중위연령이 50세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유소년인구(0~14세) 구성비는 유성구 15.7%, 서구 12.5% 순으로 대덕구 10.3%, 중구 10.2%, 동구 10.1%는 대전 평균 12.4%보다 낮아지고, 모든 자치구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65% 미만으로 낮아질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16만 2000명(10.5%)에서 베이비부머가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시점인 2020년 이후 그 비중이 가속화 돼 2021년 14.3%, 2035년 26.0%로 크게 증가하고, 2022년 중구 20.1%를 시작으로 유성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2030년이 되기 전에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이번 자치구별 장래인구 통계는 기존의 각종 통계자료와 통계청의 표준화된 방법론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용자 요구가 높은 통계를 효율적으로 적시에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다양한 대전시의 경제(일자리), 청년 등과 관련된 시정 맞춤형 통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친밀한 통계를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는 소지역 단위 장래인구 개발로 구별 고령사회 진입속도 측정과 미래의 인구구조 전망에 따른 주택, 경제, 교육, 복지, 재정계획 등에 활용돼 체감도 높은 시정을 펴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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