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째를 맞아 중국의 옛 수도 산시성 시안시 취지앙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공자아카데미대회에는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2500여명의 각 국의 공자아카데미 관계자와 대학 총장, 중국 측 공자아카데미본부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홍승직 원장과, 리중후이 부원장, 실무자가 참석했다.
중국 공자아카데미본부, 국가한판, 산시성 인민정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전 세계 공자아카데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결산하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서 더 나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대회에 때마침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설립10주년을 맞아 자매대학인 중국의 텐진외국어대와 함께 그동안의 성과 등을 공유하고 중국 공자아카데미본부의 신개념 교육계획에 발맞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참가했다.
각국 대학의 총장들을 위한 권역별 주제별 세션에서 텐진외국어대 천파춘 총장은 순천향대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한중 관계에 있어서 대표적인 대학인 순천향대와는 2001년 교류가 시작돼 적극적인 교류를 넘어 가깝고도 진한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그런 가운데 양교의 대표 교육브랜드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10주년을 맞이한 것은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관계를 토대로 더욱 큰 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동안 선진 공자아카데미상을 3번 수상한 기록은 전 세계 공자아카데미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었고 자랑스러우며 텐진외국어대와 함께하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설립이후로 러시아 등 각 국에 8개 대학으로 확산됐지만 가장 먼저 출발한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10주년을 가장 뜻 깊게 생각하고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중국의 위상을 직시하고 전 세계가 중국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정확히 알아야하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공자아카데미로써 배워야하는데 개막식에서 아프리카 수단의 앞을 못 보는 장애인 여학생이 현지 공자아카데미에서 2년간 배운 중국어를 배운 과정을 발표한 것처럼 배워야 한다”고 예를 들었다.
한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2007년 설립 이래 올해로써 10주년을 맞이했으며 그 동안 교내 재학생들을 위한 중국어 정규강좌 운영과 중국학연구소를 두고 한중일 학술세미나를 여는 등 활발한 교육활동과 연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