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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항공 MRO 사업 착수로 일자리 2만개 창출

국토부, 항공 MRO 사업자로 KAI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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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19 19:0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내년 항공 MRO 사업 착수로 일자리 2만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18일 개최된 ‘항공정비(MRO) 사업계획 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토대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을 정부지원 항공 MRO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KAI가 항공기 제조사로서 MRO를 위한 시설, 장비보유 및 해당 지자체의 사업부지 저리임대 등 MRO 사업추진 기반이 충분하고, 군용기 정비경험과 함께 국적 항공사가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B737 항공기의 개조 경험 등도 있어 민·군 항공기 정비업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비록 사업부지가 지리적으로 편중된 사천시에 위치해 있으나 주변에 항공우주산업단지가 있고 항공관련 협력업체도 60여개가 입주해 있어 MRO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입지조건도 우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도 정부지원 이외에 투자금융사 등 다양한 출자기관 확보와 함께 국내 LCC 물량 및 국내외 군용기 정비물량 수주 등을 통해 26년부터 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국토부는 KAI가 계획대로 2018년 항공 MRO 전문기업 설립 시 2026년까지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수입대체 1조6800억, 생산유발 5조4000억 등 경제적 효과 발생을 예상했다.

아울러 항공기 정비의 국내 전환으로 항공업계가 절감할 수 있는 기회비용도 연간 약 44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항공기‧엔진‧부품 등 정비체계 구축을 통한 부품제조업 등 항공기 제작산업과의 동반 성장도 유도할 수 있는 등 유무형의 경제적 창출효과도 기대했다.

특히 KAI를 중심으로 MRO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진주·사천 등 경남 서남부지역이 미국 오클라호마나 싱가폴 등과 같은 MRO 산업 중심지로 성장해 국가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KAI는 한국공항공사, 참여업체 등과 함께 MRO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정비인력채용 등 사업 준비를 완료한 후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조직인증을 받아 내년 12월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9년까지 미국(연방항공청) 등 해외항공당국의 정비능력인증도 받아 해외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제경쟁력도 조기에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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