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오후 1시47분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이 봉송 첫 주자인 조국현 전 엑스포범시민지원협의회장에게 성화를 점화해 전달한다.
이후 한방엑스포 공원을 출발한 성화는 제1바이오밸리, 의림지, 제천시내 일원을 거쳐 오후 6시 30분 의병광장에 도착한 뒤 최종 주자인 최종열 탐험가가 행사장 성화대에 불을 밝히면서 제천 봉송을 마무리한다.
이날 의병광장에서는 성화봉송 축하행사로 제천 고유의 무형관광자원인 의병을 알리는 '대북공연', '의병뮤지컬', '제천의병 아리랑합창'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봉송 행사로 제천 의병과 다양한 관광자원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천시민의 염원과 성원을 담아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충북 오송, 청주, 진천, 충주, 제천을 거친 성화는 23일 단양 봉송으로 이어진다.
한편 의병의 고장이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제천시는 을미의병의 발상지이자 해외독립운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의병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삼한시대에 축조된 농경문화의 상징 '의림지', 내륙의 바다 '청풍호'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자연 휴양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