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지역 베이비부머((1955~1963년에 출생한) 세대가 20여만명으로 조사됐다.
26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7년 베이비부머 통계'에 따르면 대전의 베이비부머는 시 전체 인구의 13.6%인 20만4581명으로, 2년 전(21만610명)에 비해 2.9% 감소한 가운데, 남자는 10만 1480명, 여자는 10만 3101명으로 여자가 1621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연도별로는 1961년생이 12.9%(2만6491명)로 가장 많고, 1955년생이 9.6%(1만9574명)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2년 전(2015년)에 비해선 1963년생이 13.8%로 가장 많이 줄었고, 1960년생은 6.9%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베이비부머는 7332명으로 베이비부머 인구의 3.6%를 차지했으며, 2년전에 비해 33.1% 증가했다.
수급종류별로 보면, 의료급여가 34.9%로 가장 많고, 주거급여 33.1%, 생겨급여 30.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베이비부머는 19만 9497명으로 가입률은 13.6%로 나타났으며, 2년(2014년) 전에 비해 3.1% 감소했다.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13만 3000원으로, 1955년생이 16만 4000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으며, 2년(2014년) 전에 비해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6대 만성질환자는 6만8731명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이 전체의 94.2%를 차지했다
또, 주요 4대 중증질환자는 3만 529명으로 나타났으며, 암이 36.5%로 가장 많았다.
2년(2014년) 전에 비해 주요 4대 중증질환자는 17.3%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뇌혈관질환(25.2%), 심장질환(19.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요 9대 암질환자는 5165명으로, 유방암이 29.9%로 가장 많고, 위암 23.9%, 대장암 18.5%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자는 위암(866명), 여자는 유방암(1541명)이 가장 많았다.
베이비부머 근로소득자는 9만 6137명으로 전체 베이비부머(20만 4581명)의 47.0%의 비중을 보였다.
성별 근로소득자 비중을 보면, 남자는 60.1%, 여자는 34.1%로 남자가 여자보다 26.0%p 높게 나타났다.
고용보험 행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용보험에 가입한 베이비부머는 5만 1375명으로 재직자 5만 1580명, 신규 및 재 취득자 2만 2229명, 상실자 2만 2434명이다.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직장을 잃은 베이비부머는 205명으로 나타났다.
성별 근로소득자 비중을 보면, 남자는 63.5%, 여자는 36.5%로 남자가 여자보다 27.0%p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베이비부머의 고용보험 상실자의 상실 사유를 보면, 개인사정이 44.7%로 가장 많고, 계약만료 25.9%, 인원감축 13.5%순으로 많은 비중을 보였으며, 성별 상실 사유를 보면 남자는 정년, 계약만료가 많고, 여자는 개인사정, 인원감축 사유가 많았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0.6%(8만3083명)으로 2년(2015년) 전에 비해 2.5% 줄었다.
소유 주택별로는 아파트가 70.9%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22.4%), 연립 및 다세대주택(11.0%) 순이었다.
베이비부머가 최근 5년간(2012년~지난해까지) 취득한 주택 수는 2만 6451호로, 종류별 선호도를 보면 아파트가 64.2%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 21.5%, 연립주택 11.3%, 기타 3.0%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대전시 인구는 927명이며, 이중 베이비부머는 20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 고령층 증가 등 고령층 인구 관리, 보건, 복지, 고령층 경제활동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