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강리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는 기존의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같이 건축물에서 벗어나 도시 단위로 확장해 여의도 면적 규모인 약 274만㎡에 대해 에너지 절감할 수 있는 계획이다.
행복청은 기존과 차별화된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도시건축 분야 외에 에너지 분야 및 사업추진전략 분야를 포함해 지구단위계획 설계팀(한국종합기술 등)과 도시특화 전문위원(Master Planner)도 도시건축 분야(김우영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에너지 중심 스마트 분야(이승복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를 공개공모를 통해 각각 선정했다.
현재, 행복청은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의 효율적인 도시구조 설정을 위해 도시의 에너지 부하량 및 절감 가능량 등의 산정을 통해 적정한 도시 밀도 및 골격 등을 모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8년 상반기까지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계획과 각 구역별 신재생에너지 기술 적용방안 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말까지 도시단위 스마트그리드 적용 등 에너지 분야의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스마트도시에서 도시건축 분야와 스마트기술 분야가 별도로 진행되던 것과 달리,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는 초기부터 스마트기술 분야를 고려한 도시건축 계획과정을 진행하여 스마트도시 계획의 새로운 방법론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과 같이 시설 위주의 조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사업구조와 시민이 직접 경제적 편익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 외에도 안전, 생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스마트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최형욱 도시정책과장은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는 에너지 최적화 설계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에너지, 건축, 교통, 문화 등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에너지 계획도시이자 새로운 미래 도시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