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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 올해보다 못할듯

한경연, 2.8% 전망... SOC예산 축소등 영향 투자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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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27 17:53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내년 경제성장률이 투자 증가세 둔화 등 영향으로 다시 2%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발표하며, 2017년 경제성장률은 3.1%,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투자 증가세 둔화가 내년도 국내 성장흐름 약화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둔화추세에 진입한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 감소,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SOC예산 축소 편성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증가율이 제로(0)에 가까운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설비투자도 기존 증설설비에 대한 조정, 금리상승, 법인세율 인상 및 투자세액공제 축소 등 투자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두 자리 수 증가율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3.0%로 둔화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민간소비와 수출부문은 내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회복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1.7%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 큰 폭 상승에도 불구, 성장세 둔화, 낮은 수요압력,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물가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환율의 경우 올 1,110원에서 내년에는 1,075원으로 절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만하게 진행되는 美 통화정책 정상화, 트럼프 정부의 약달러 선호 성향 등으로 달러 강세가 제한적 수준에 그치면서 수출회복세와 양호한 거시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달러공급 우위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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