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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통시장 화재예방,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정오영 태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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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28 16:48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정오영 태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올해 1월, 3월 여수 수사시장,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전 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전통시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쇼핑공간으로, 알뜰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도 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은 장소이다.

그러나 전통시장은 소방시설이 잘 갖춰진 대형마트에 비해 시설의 노후화와 소규모 점포들의 밀집, 출입구 및 통로가 좁아 화재발생시 대형인명피해 우려가 높아 전통시장 화재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태안소방서에서는 건물개요 및 위치도, 소방시설 등을 포함한 관리카드를 정비해 유사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비상소화장치함과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 관계인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자율적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의 화재가 야간이나 새벽시간 때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여 화재예방을 위한 기동순찰과 화재 시 원활한 소방 활동을 위한 출동로 확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관계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각 점포에서는 정격전류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며 노후된 전기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영업을 종료한 점포들은 전기, 가스등을 반드시 차단하고 귀가하여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해야 하며, 특히,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전기장판, 난로 등 각종 난방용품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니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통시장의 예고 없는 재난(화재)을 막기 위해서는 소방서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예방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고, 전통시장 관계인들도 안전이 최고의 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화관리에 적극적인 실천을 해주시기 바란다.

정오영 태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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