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 의원단은 28일 대전시청 남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로운 정치의 출발은 호남과 영남의 통합에 있고 거대 양당체제의 폐단을 극복하고 더이상 보수와 진보의 분열의 정치를 넘어서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세력이 뭉쳐야 한다"며 "이번 국민의당 전당원투표에 충청권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성사시켜 2018년 지선에서 승리와 함께 반드시 국민통합의 새정치를 개척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했다.
아울러 당내 통합 반대파들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이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부정하고 전당원 투표를 거부하는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한 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일부 호남 중진들의 심각한 해당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충남도당 의원단은 대전 동·중·서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충남 천안·공주·서산·계룡시의원과 부여군의원 등 10여명으로 이뤄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 27일부터 전당원 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