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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주시의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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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01 17:40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정영순 공주주재 부국장

본래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감시와 견제에만 온 힘을 쏟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주민의 대표로 선출된 의원이기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전문적 역량에 따라 자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발전된 정치력은 무엇보다 주민의 신뢰와 더불어 의원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키우는 데서 얻어지는 것으로 이를 위하여 의원 개개인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제는 공주시의원들도 전국의 어느 의회 의원들 보다 모범됨을 자부하며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명쾌하게 대변해주어야 한다.

집행부에서는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업이나 사업의 우선순위가 뒤바뀌는 시정의 모순점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에 위배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안은 질책과 시정을 촉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 하는 것은 국가의 초석을 닦는 역할이 지방정부이기 때문이다.
공주시의 주인은 누가 뭐래도 시민이다.

인구 약 11만인 공주시는 오시덕 공주시장이 시정을 적극적이고 발전적으로 활발하게 이끌고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미흡한 점도 있다. 공주시의 예산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제대로 사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주시의원들의 좀 더 적극적인 견제와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지역구 현안을 비롯한 여러 지역현안 문제에 힘쓰다 보니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등을 감시하는데 소홀함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원 각자가 꾸준히 시정에 대해 연찬하고 연구하는 의정상이 요구된다.

이러한 기반이 갖추어 졌을 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이런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때 전국에서 제일 모범적인 공주시의원이 될 것이고 공주시가 지방자치 선도 시가 될 것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이제 지방자치가 30년을 향해 가는 지방의회가 되었으니, 2018년 새해에 공주시의회는 전문적이고 세련된 의정활동을 통하여 전국 어느 지방의회보다 선도적인 지방의회 상을 정립하여 정정당당한 공주시의회가 되고, 의원 간, 정당 간, 계파 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해소하며 상호 존중하는 건강한 지방의회가 되기를 소망하여본다.

정영순 공주주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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