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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 이시종 지사 3선 가능할까… 한국당 젊은 후보군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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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01 19:38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스스로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3선 도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3선을 노리는 이 지사와 반(反)이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이번 충북지사 선거의 특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사와 4선의 오제세 의원, 자유한국당은 박경국 전 충북도 부지사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맞대결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지사를 제외한 다른 후보군들은 이제는‘시대교체’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지사의 경우 민선 5~6기 연이어 충북지사를 역임한 만큼 지역적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충북 충주에서 17~18대 국회의원에 연이어 당선되는 등 7전 7승의 신화에다 능숙한 선거 경험도 갖추고 있다.

새로 지사직에 도전하는 후보 중 이 지사를 가장 압박하는 인물은 같은 당의 오제세 의원이다.

오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4차례의 총선에서 연전연승했다.

이 지사의 입장에서 녹록치 않은 상대다.

그는 지난 4일 “충북지사 자리는 이 지사에게만 맡기는 자리가 아니라”며 “이제 후배에게도 길을 열어줘야 한다”라며 용퇴론을 폈다.

또 “(이 지사가)8년여 재직하면서 공무원들이 창의적인 업무를 하기보다는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지사가 추진한 무예마스터십, 태양광·바이오산업 등 주요 사업과 성과를 비판하면서 본격적인 당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오제세 의원의 공격에 맞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야당에서는 현역인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에 대항해 젊고 신선한 후보를 내세운다.

일단은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자유한국당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이준용 한국당 지도위원도 출마 선언을 하면서 한국당 후보군은 젊은 신진 세력으로 꾸려졌다.

박 전 차관은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충북지사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한국당 입당은 내년 1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저녁 9시 쯤 자신의 페이스북에‘밀물 들어오는 소리가 요란한 것은 배가 출항할 때가 다 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신 전 위원장은‘40대 젊은 지도자’를 자처하며 세대교체 프레임을 본격화 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가 청년 일자리 정책을 맡아 일할 당시 생활현장 밑바닥을 돌며‘과연 충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오랜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경제현장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 40대 젊고 신선한 전문가를 원하고 있다. 충북의 ‘간판 교체’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수없이 들었다”며“‘생명과 태양의 땅’이라거나, 행복지수와 같은 추상적인 것보단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법으로 충북에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전 한국당 원내대표도 당내 젊은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40∼50대 젊은 세대가 진출할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충북지사 선거에서 새로운 젊은 세대의 바람이 불 때 충북이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의 용퇴를 압박하는 동시에 같은 당 박경국·신용한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에서는 신언관(61) 충북도당위원장과 임헌경 충북도의원(51)이 언급된다.

하지만 충북내 인지도나 당의 세력이 민주당과 한국당에 못미치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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