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장 후보군은 타 지역과는 달리 현재까지는 이춘희 현 시장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야권은 이 시장의 대항마를 찾기에 분주하나 아직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대략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앞전 선거에서 고베를 마신 유한식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초대 세종시장), 최민호 배재대 석좌교수(전 총리실장), 이충재 전 행복청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종시의회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이번 선거전에 합세 할 수 있다는 설도 돌고 있다. 현재까지는 설에 그치고 있다.
이 시장은 초대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역임했다. 이로인해 행복도시 발전의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다. 또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으로 업무 능력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100대 공약을 제시, 공약 이행률 97%이상을 지키며 큰 문제없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시장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세종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사업과 관련, 기독계의 강한 반발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무죄 확정에 따른 작용 등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무죄 확정을 받으면서 그를 모시던 최민호 전 총리실장도 다시금 부각을 받고 있다.
최 전 실장도 중앙공무원 출신으로 행복도시 건설 청장을 역임했다. 2012년 초대 세종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기 위해 청장 직을 사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했으나 고베를 마셨다.
이때 이춘희 현 시장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최 전 실장과 함께 고베를 마셨다. 선거 결과 41.7%를 득표한 자민련 유한식 후보가 초대 시장에 당선 됐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춘희 시장이 3만6203표를 획득, 새누리당 후보인 유한식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반면 최 전 실장은 2014년에도 세종시장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경선에서 유한식 전 시장에게 패하면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최 전 실장은 이 총리가 낙마 한 후, 명예회복을 위해 앞장서 뛰어다니며 그동안 집필에 전념하며 두문불출했다. 하지만 이 전 총리가 대법원 무죄 판결로 자유의 몸이 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유 전 시장은 물망에는 오르고 있으나 사실상 출마에 크게 무게가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조 상임부회장은 일찌감치 고향인 세종시에 내려와 수년간 표심을 다지고 있다. 또 이 전 청장은 물망에는 오르고 있으나 큰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소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