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을)은 마사회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전지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2021년 1분기까지 월평동 화상경마장은 폐쇄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지난달 28일 마사회에 보낸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에는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을 2021년 1분기까지 폐쇄하고 이전 시한 단축 노력을 병행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의원은 "2021년 1분기 폐쇄라는 정부 지침은 지역주민의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것"이라며 "폐쇄의 데드라인이 정해졌지만, 이전 시한이 보다 단축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화상경마장 인근 주민 사이에서는 도시 외곽 이전지를 확보 못 할 경우 화상경마장 폐쇄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마사회가 지난해 8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전지 모집공고를 냈으나 신청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