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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교동에서 삼국시대 추정 석관묘 27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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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07 19:13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교동 근린공원 조성사업 조성을 위해 진행한 문화재 분포여부조사 과정에서 신라시대 추정 석관묘가 대량 발굴됐다고 밝혔다.

교동 산13번지 일원 구릉 정상부에서 소성유구(불을 사용한 흔적이 있는 주거지) 2기와 능선 중단부~하단부에서 석관묘(돌덧널무덤) 27기, 토광묘(널무덤) 1기, 주거지 1기, 수혈유구(구덩이 설치 흔적) 3기 등 총 34기의 유적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분묘 및 생활유적으로 추정된다.

특히 많은 수의 석관묘는 입지 및 구조적인 특징으로 볼 때 삼국시대에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삼국시대 고분군(무덤군)은 현재까지 제천지역을 포함한 주변지역에서도 조사한 사례가 거의 없어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또 조사지역이 자리한 독순봉은 복천사를 비롯해 역사적으로 단종과 관련된 독심정, 학다리와 관련된 전설 등과 연관되어 있어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에 시는 제천 지역의 문화상을 비교 검토할 수 있는 고고학의 기초 자료가 될 이번 유적에 대해 정밀발굴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적 발굴조사는 제천지역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정밀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해 효율적인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교동 산13번지 일원에 '교동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해 해당 사업부지 3만7000㎡에 대해 매장문화재 지표조사(유적의 존재가능성을 확인하는 조사)와 시굴조사(유적의 분포여부 및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했다.

교동 근린공원은 총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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