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1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1.8원 오른 리터(ℓ)당 1544.9원을 기록하며 무려 23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역시 전주 보다 1.8원 상승한 리터당 1337.0원으로 2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동절기 서민 연료인 등유도 전주 보다 1.3원 오른 889.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542원으로 전국평균을 소폭 밑돌았으며, 6일 기준 가장 싼 곳은 1480원(대덕구), 가장 비싼 곳은 1998원(서구) 이었다.
세종 지역 휘발유 가격은 서울, 제주에 이어 3번째로, 충청권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리터당 155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 1544.9원 보다 13원 이상 높았다. 6일기준 최저가는 1489원, 최고가는 1634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545원으로, 최저가는 1468원(서산)이며, 최고가는 1779원(당진) 이었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1542원으로, 가장 싼 곳은 1469원(음성), 가장 비싼 곳은 1790원(음성)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39.1원으로 평균 가격보다 94.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1524.9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14.3원 낮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2.3원 오른 1513.3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1305.6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2원 오른 1566.9원, 경유는 1.1원 상승한 1359.6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주요국 경제 지표 개선, 미 원유 재고 감소, 미 정제 부문 수요 증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