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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전, 열세 속 ‘희망’… “지선 노려볼 만”

민38·한21% 지지율 격차 줄어… 조직력 승부수 인재 영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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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07 19:49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열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전에서만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선거가 5개월여 남은 상태에서 지지율이 오르고 있고 조직력에선 앞선다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7일 tbs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조사(95% 신뢰수준 ±3.1%p)한 새해 첫째주 정당 지지율을 보면, 한국당은 대전에서 21.2%의 지지를 얻었다.

이는 전달인 12월 첫째주(4~6일) 조사(95% 신뢰수준 ±2.5%p)에서 얻은 15.9%보다 5.3%p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54.2%를 기록했는데, 이번 조사에선 38%로 16.2%p나 급락했다.

한국당이 지지율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민주당이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격차가 줄어든 모습이다.

지역정가에선 이같은 결과에 대해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한국당의 조직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한다.

정가 관계자는 "'애와 어른'으로 비유할 만큼 민주당과 한국당의 조직력 격차는 크다"며 "지난해 대선에서 자당 소속 대통령 탄핵 등 악재에도 한국당 후보가 전체표의 4분의1을 얻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선에서 기초의회만큼은 한국당이 더 많이 가져갔다"며 "비록 최근 조직 누수가 있었지만, 밑바닥 조직력을 토대로 지선에서 승부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소속 한 기초의원은 "너무 벌어진 정당(후보) 간 지지도 격차를 뒤집기는 어려울 순 있지만, 바닥민심을 발판 삼아 역전을 노려볼만한 곳이 상당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2014년 지선 당시 대전 5개 기초의회 의원 63명 가운데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에서 모두 30명(비례대표 포함)의 당선자를 낸 바 있다.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등 광역·기초단체장 6석 가운데 5석을, 시의원 22석 가운데 16석을 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 내준 것과 비교하면 매우 좋은 성적인 셈이다.

한국당 대전시당 차원에서는 조직 재건과 새로운 인재 영입을 선거 전략으로 삼고 있다.

조창수 사무처장은 "중앙당에서 다음달까지 인재위원회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 이상 지역에서도 새로운 조직위원장 선임 등을 통해 검증된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처장은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은 기간 우리당의 진심을 잘 전달해서 선거에서 시민들께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또 홍준표 대표는 오는 10일 오후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지역 내 인재 영입과 서민·보수세력의 결집에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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