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가 서구와 중구에 각 1개씩 공공심야약국 2곳을 지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약국은 중앙로 대우약국과 둔산 세브란스약국으로,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 2016년 12월 ‘대전시 공공심야약국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공공심야약국 시범 운영에 시는 667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3시간 동안 연장 운영하는 약국으로 시간당 3만원의 인건비를 시비로 지급한다.
원방연 보건정책과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으로 심야시간에도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후 시민생활 편의에 도움이 된다면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심야약국은 대구와 제주,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대전이 네 번째로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