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 중학교 74개교는 기존의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12개교는 자유학년제, 나머지 2개교는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1학기를 더 운영해 총 3학기를 운영한다.
자유학년제는 현행 자유학기(1개 학기) '170시간'을 기준으로 연간 340시간 이상이 필요하나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최소 운영 시수 기준을 연간 221시간으로 완화했다.
자유학년제 기본사항(적용학년, 연간 최소 자유학기 활동 운영 시수)외에 세부 운영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한 자유학년제는 중 1학년에 도입되며 기존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한 학기동안 자유학기의 경험을 연계, 확대하는 것으로 학교별 여건과 학생, 학부모의 요구 등에 맞추어 진행된다.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게 되면 1년간 총괄식 지필평가를 하지 않고 학생 중심수업과 이와 연계한 과정중심 평가를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자유학기제나 자유 학년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자유 학년제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018년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을 앞두고 다양한 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내실 있게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정보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