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지난해 충청권 고용상황을 보면, 충북·남은 활짝 웃었고 대전은 울상인 모습이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대전·충청지역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충청권 취업자수는 대전 76만6000명, 충북 84만4000명, 충남 127만4000명이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대전은 9만명 줄고 충북과 충남은 각각 14만명과 46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대전의 경우 2015년 77만7000명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용률도 2015년 60.1%였다가 2016년 60.4%로 기지개를 키는 듯 했지만, 지난해 59.5%로 다시 떨어졌다.
실업률은 보면 3년 3.5%, 2016년 3.3%, 지난해 3.4%로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달리 충북·남은 고용상황이 더 좋아진 모습이다.
충북 취업자수는 2015년 82만800명, 2016년 830만명에 이어 지난해도 14만명 더 늘면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고용률은 2015년 62.2%, 2016년 61.9%, 지난해 62.4%였고 실업률은 같은 기간 2.6%, 2.6%, 2.2%로 각각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취업자수가 2015년 119만4000명, 2016년 122만8000명에 이어 지난해 46만명이나 더 증가했다.
고용률은 2015년 62.4%였다가 2016년 0.4%p 떨어졌지만, 지난해 62.6%로 회복했다.
실업률은 2015년 3.5%를 찍은 뒤 2016년 0.4%p를 줄인 데 이어 지난해 0.3%p가 더 줄며 2.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