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BMK웨딩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18 대전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군수를 뽑는 게 아니라 한국당이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본기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이때까지 오게 된 번성의 체제를 지켜야 하는 것이 한국당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확보해야하는 선거가 될 수 있게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대전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지난번에 문재인 뽑은 사람이 52% 민주당 지지자가 70%"라며 "그 여론조사가 조사할 때는 지지층을 상대로 하고 발표할 때는 국민 상대로한 여론조사"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포털에 올리고 언론을 통해서 방송을 하고 하루종일 편파방송 종편을 통해 우리 당을 욕하고 그렇게 해서는 오래간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또 그는 어제 열린 남북회담과 관련 "희대의 남북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평가 절하한 뒤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기 위해 북이 올림픽을 참가한다는 위장 평화공세에 휘말려서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비핵화하는 것이 회담의 우선순위다. 그런데 말도 못 꺼내고 시간만 벌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8일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신년하례회 행사를 하고 있다. 충청지역은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