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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행 버스 노선변경 찬반논쟁 가열

유성경유 환영 불만 희비...지역민, 이해업체간 상생의 방법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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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0 19:1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인천공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의 노선변경(유성경유)과 관련 찬반논쟁이 뜨겁다.

1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하루 57회 운행하는 인천공항행 시외버스가 대전복합터미널을 출발해 둔산동(정부청사)~도룡동정류소~북대전IC정류소~북대전IC로 진입,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금남고속, 중부고속, 한양고속 3개사가 지난해 9월 현 노선에 유성 시외버스정류소를 경유하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충남도로부터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행 시외버스는 지난 1월부터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경유해 인천공항을 갈 계획이었으나 대전복합터미널의 배차협조와 승차권매표(예매) 시스템 변경 거부로 운송개시가 연기 되고 있다.

유성 지역민들은 교통편의성을 들어 경유노선을 환영하고 있다. 해외출장이나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을 가려면 우선 대전복합터미널이나 둔산지역에 가서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야 돼 30분 이상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유성에 사는 A씨는 “그동안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를 하고 둔산지역에서 버스를 타야 하기에 시간적으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면서 “경유지로 유성정류소가 확정됐으니 빨리 시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평소에도 정체가 심한 유성지역을 경유해 가면 동부지역의 고객 불편이 더욱 커질 수 있어 노선변경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전복합터미널을 자주 이용한다는 동구지역 한 주민은 “복잡한 유성을 경유하면 인천공항까지 약 30~40분가량 더 걸리는 등 문제점이 있다”며 “일단은 기존노선대로 운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찬반 논쟁이 가열되면서 일단 유성정류소 경유는 연기됐지만 당분간 지역 주민, 운송사업자와 터미널 측의 이해관계로 찬반논쟁이 반복될 전망이다.

금남고속 관계자는 “인천공항행 하루 57회 노선을 모두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경유 한다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맞게 변경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성 관저지구 등 대전지역 시민 골고루 혜택을 주기 위해 유성 경유를 준비하다보니 일부 논란을 빚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타 지역 업체의 노선신설에 대비한 지역업체로소의 자구책으로 사업계획변경을 추진했다”면서 “유성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제공은 물론 지역내 경제적 상생의 의미도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배차를 담당하는 대전복합터미널과 운송사업간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해결책을 못 찾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대전시 주관으로 터미널, 운송사업자 중재에 나설 예정으로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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