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시 35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에서 A(50)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앞선 눈길 접촉 사고로 정차 중이던 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새벽 0시 50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경부고속도로 남이 분기점을 달리던 25t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가 난 트레일러가 고속도로 2개 차로를 막으면서 2시간가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빙판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