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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행정수도’명문화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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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1 17:3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삶 만족도 높은 도시’ 목표
10대 과제 역점사업으로 적극 추진

여성·아동 복지·문화·스포츠 등 발굴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끄는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세종시가 올해 헌법에 행정수도를 명문화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민선 2기를 이끌고 있는 이춘희 시장은 후보자 시절 100대 과제를 발굴, 공약했다. 취임 후 이들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현재 공약 이행률이 97%를 넘고 있다.
 
정부의 관계법령 등의 사유로 추진이 어려운 사업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행률은 100%에 달한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헌법 개정에 발맞춰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해”라며 “헌법에 행정수도를 명문화해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끄는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을 개헌안에 반영하기 위해 정치권과 정부에 여론을 전달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새해 역점사업 으뜸은 행정수도 완성
시는 새해 업무계획으로▲행정수도 완성 ▲아이와 여성의 행복 실현 ▲따뜻한 복지 구현 ▲품격 있는 문화도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세종 ▲일자리가 있고 활력 있는 자족도시 ▲소통과 협력으로 일 잘하는 시정 등 10대 과제를 뽑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중앙행정기관 4단계 이전 완료, 국회 분원 및 행안부·과기부 이전 등 국정과제 반영, 세종~서울 고속도로 국가 재정사업 전환 결정 등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수도’에 다가설 계획이다.
 
우선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국가 균형발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행복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립행정대학원, 아트센터, 종합운동장 건립 등 현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범 충청권 결의대회와 개헌 토론회를 비롯한 국민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행정수도 개헌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이와 여성의 행복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바탕으로 공동육아 나눔터 4개소, 국공립 어린이집 7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2개소를 확충하고 아동청소년 정책 기본계획 5대 분야 52개 과제와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 5대 분야 53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여성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의 취업과 창업, 교육, 연구 등을 돕기 위한 여성플라자 설립을 추진하고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긴급피난처를 확대, 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다.
 
따뜻한 복지 구현을 위해 세종시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이달부터 참전유공자 유족(배우자)에게 매월 5만원의 복지수당을 지원, 시민건강 보호와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도 설립한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장이 협소한 조치원 소재 시 보건소도 이전할 계획이다. 접근성이 용이한 옛 교육청 청사로 이전을 추진한다. 올해 국유지 매입 등을 거쳐 오는 2020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연금도 현행 20만원에서 오는 9월부터는 25만원으로 인상 지급한다.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위해 뮤지컬, 국악, 어린이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지난해 72회에서 80회로 확대하고 공공도서관을 6개소에서 10개소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시립도서관도 착공한다.
 
또 스포츠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조치원 시민운동장을 조성하고 금강·미호천 등을 활용한 체육시설 조성도 추진한다. 무형문화재의 체계적 전승을 위해 전수관 건립도 추진한다. LH와 협력해 향토유물박물관도 추진할 계획이다.
 
- 국제안전도시 인증 선포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제안전도시 아시아연차대회에 참여해 국제적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재난피해 예방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재해문자전광판 2곳, 자동음성통보시스템 88개소도 설치하고 재난방송경보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소방인력 확충을 통한 현장 인력 3교대 실현, 화재 현장 5분 이내 도착률 (60→62%) 향상 등 현장 중심 재난 대응도 강화한다.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 순환 BRT를 개통하고 신교통형 BRT 정류장을 설치한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와 셰어하우스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도 지난해 57대에서 160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2년까지 폐기물 종합 타운을 조성하고 푸른 공원과 숲을 확충하기 위해 조치원청춘공원과 어린이공원(조치원·부강)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세종 시계(市界)를 잇는 둘레길 159km를 22년까지 조성하고 무궁화 꽃길 조성, 무궁화 가공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세종시를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성과도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 중앙공모 선정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360억원을 투입해 4개 전략사업, 21개 세부사업을 추진,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민이 행복한 문화·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옛 조치원정수장 등 폐 산업시설을 활용해 문화공간을 만들고 행복주택과 신흥사랑주택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서북부도시개발 지구에 각종 기관을 유치하는 한편 내년까지 내창천 정비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세종시를 위해 신도시 4-2 생활권 농수산물유통시설 부지에 세종형 공공급식센터를 착공하고 교육청과 긴밀히 공조해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도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립 유치원에는 우수 농산물 식품비도 지원한다. 
 
악취 저감 발효 미생물 공장도 신축해 전체 축산 농가로 미생물 공급을 확대하고 깨끗한 농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청정축산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일자리 있는 자족도시
일자리가 있고 활력있는 자족도시 확충에도 총력을 펼친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산업단지와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등 신규 산단을 조성하고 5대 분야 36개 과제로 구성된 ‘세종형 일자리 로드맵’을 추진한다.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70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지역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북부권 SB플라자를 준공, 남부권에는 행복청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통과 협력으로 일 잘하는 시정을 위해 올해도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시민소통채널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똑똑세종 실험실’과 ‘예산협의회’도 지속 운영한다. 
 
이춘희 시장은 “올 한해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과 약속했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꼼꼼하게 챙겨 꼭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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