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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이시종 충북도지사

세계화 전략 실현 원년…‘망원진세’충북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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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4 18:02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4% 충북경제 달성 위해 
투자유치·농업 미래-첨단-유기농화

 

생산적 일손봉사·행복결혼공제사업 등
고용률 72%·40만 일자리 창출 목표

 

 “3선 도전은 아직 고민 중”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올해 도정 운영 목표는 충북의 미래비전이 `’2040년 세계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쌓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2040년 충북의 미래는 현재 163만명의 인구가 200만명으로 늘고 52조원인 지역내총생산(GRDP)이 200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사업 발굴과 육성에 매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충북도정 전반에 대한 소감은
다사다난하고 복잡한 한해였지만 9개의 대규모 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 충북의 위상을 대내외에 한껏 과시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가뭄, 집중호우 등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위와 전국체육대회 2위로 충북의 위상을 높였고 투자유치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민선6기에 40조원을 넘겼다.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취업률, 실업률, 수출증가율, 산업단지 분양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전국 1~2위를 달렸으며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지난 10월말에 163만명 돌파하기도 했다.
 
- 지난해 도정 가장 큰 성과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착수는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은 것.
이번 서청주~증평구간 설계비 20억원 반영은 남이~호법 전구간 착공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완공 후에 중부고속도로 확장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그걸 동시 추진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정부의 정책기조가 바뀐 것이다.
주요 SOC사업 가운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공구는 지난해, 2~3공구(청주~음성~충주)는 올해 착공하고, 4공구(충주~제천)는 내년에 착공이 가능하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기본설계에 들어가 2022년 완공목표로 진행 중이며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해 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 2018년 도정 역점 추진방향
무술년(戊戌年) 새해는 우리 충북의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도전이 요구되는 한해가 될 것. 전국 대비 3.75% 충북경제 실현을 목표로 ‘충북 미래비전 2040 및 세계화 전략’ 선포식을 이달 31일 열고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정부예산은 5조1434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4% 충북경제’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와 함께 투자기업의 정주여건 조성에도 힘을 쏟고 농업의 미래화·첨단화·유기농화를 추진하겠다.
투자유치 확대와 SOC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
올해는 고용률 72%, 4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충북의 대표적 일자리 사업인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주력해 주요 동남아 노선 개설 등 국제노선을 다변화하고 중국노선 재개와 함께 청주공항 거점 모기지 항공사 유치를 재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자성어 망원진세(望遠進世)
망원진세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望遠), 세계 속으로 전진해 나아가자(進世)’는 충북의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지난해 비천도해(飛天渡海 미래로 세계로 더 높이 더 멀리 전진하자)의 연장선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충북 미래비전 2040과 충북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 올해가 본격 시행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 성과와 청년정책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 연결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거양득 사업으로 지난해의 경우 4500곳이 넘게 참여해 목표 9만4000명을 초과 달성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지자체 일자리 창출의 우수 모범사례로 중앙 정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벤치마킹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청년세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행복결혼공제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중소기업 장기근로와 결혼장려를 연계한 것으로 근로자가 일정액을 5년간 적립하면 기업과 도, 시·군에서 매칭적립해 목돈을 지급하게 된다.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해 한 말씀
화재 관련 소방 공무원들의 지휘책임과 대응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이 밝혀진 데 대해 도지사로서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제천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제천시와 협의해 사고수습과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제천지역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고 지역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추모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경기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
 
-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생각
중앙과 지방간 권한 분산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진정한 선진국 진입과 정치 안정화를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탄탄한 국가 운용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는 조직·인사권에서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 
입법권은 중앙정부와 국회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지방자치실현을 위해 행정·재정·입법 등 3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해야 한다.
헌법에 지방분권을 명시하고, 개별 법률에 지방분권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지방자치제의 실행력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다.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국회와 총리 권한을 강화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3선 도전은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적당한 기회가 되면 입장을 밝히겠다.
 
-지방선거를 전망한다면
50대 50의 비등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충북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정당 바람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국 어느 당이 더 훌륭한 인물을 후보로 내느냐로 표가 갈릴 것이다.
 
-도민들께 
지난해 수해 등 많은 어려움과 연말 제천 화재참사라는 큰 슬픔과 역경을 단결된 힘으로 이겨낸 163만 도민께 감사드린다. 
현 정부에서 충북관련 대통령 공약을 역대 최다인 15개나 채택하는 등 충북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통해 풍요롭고 삶이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새해에는 ‘망원진세(望遠進世)’의 충북 건설을 위해 ‘충북 미래비전 2040 및 세계화 전략’에 매진할 것이며 도민과 함께 흔들림 없는 도정을 이끌 계획으로 도민들의 많은 협력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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