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성욱 회장, 대전상의 회장 선거 출마로 가닥

침묵 끝에 결심…경제계 추대 목소리에 힘 실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1.14 19:10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이 대전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지역경제계와 대전상의 측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성백조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대전상의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뜻을 정했다.

그동안 대전상의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평가받아왔지만, 정작 정 회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해 말부터 차기 회장을 향한 지역경제계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회장 후보가 여럿 등장하면서 과열 양상이 빚어진 데 따른 부담감 때문이다.

더욱이 추대냐 경선이냐, 회장 선출 방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경제계 내 갈등 조짐까지 엿보인 탓도 있다.

그러다 차기 회장을 추대로 선출해야 한다는 대전상의의 잠정적인 입장과 지역경제계에서 정 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기류가 흐르면서 정 회장이 입장정리를 마친 모습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정 회장께서는 그동안 대전상의 회장 선거 출마 요구에 대해 계속 사양해 왔다"며 "경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목·분열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대전상의 회장단과 상임위원회, 지역 경제계 선후배들이 정 회장의 출마를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최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상의는 이달 회장단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 선거에 대한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 의결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을 차기 회장에 내정하고 추대 형식으로 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문제는 회장 추대에는 강제성이 없기에 언제든지 회장직을 노리는 또다른 후보의 출현으로 경선이 치러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은 이미 경선 참여를 표명한 상태다.

자칫 대전상의와 더불어 정 회장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 회장은 만약 경선이 치러진다고 해도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정 회장은 대전상의가 차기 회장으로 자신을 추대하기로 의결한다면, 그 뜻을 받들어서라도 선거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경선이 오더라도 정정당당하게 계속 가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상의는 오는 3월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부 후보가 경선을 요구하면서 추대 방식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상의 임원그룹인 상임위원회가 지난달 회의에서 추대 방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데 의견을 모았고 경제계에선 나이와 영향력 그리고 공로 등을 고려해 정 회장을 내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